바나나, 수박, 그리고 석류

2018년 한 해를 뒤로 하고 또 다가오는 2019년을 맞이하는 계절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중에 문득 과일 생각이 나네요.
특별히 지난 더운 여름에 갈증을 시원하게 갈증을 풀어주었던 수박과
하루에 한 개정도 먹는 바나나, 그리고 요즘 마켓에 한창 나와있는 석류가
생각났습니다.

그런데요, 바나나와 수박은 공통점이 있네요.
바나나와 수박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겉모양과 속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 두 과일
종종 언급됩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을 향해서 바나나라고 합니다. 겉은 한국 사람인데, 속은
미국 문화가 그들의 정체성이라는 말이겠지요.

수박도 그렇습니다. 겉은 자유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사람같지만, 그 속은 공산주의에
물들어 있는 사람을 향해서 수박에 빗대어 말합니다.
바나나와 수박이 무슨 죄가 있겠어요. 비유가 그렇다는 거지요.

그럼, 요즘 맛있게 먹는 석류는요?
예전에 이스라엘 대제사장의 겉 옷 가장자리를 석류로 수를 놓았다고 하지요.
또, 솔로몬 성전 기둥을 장식하는데 석류가 사용되었지요.
(출애굽기28:33, 열왕기상7:18-20)

아무튼 석류는 예사롭지 않은 과일임에는 틀림이 없어보입니다.
유대인들은 석류안에 들어있는 무수한 알갱이들이 율법의 여러 계명들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또, 그 붉디 붉은 즙의 색도 큰 상징성이 있는 같고요.
그러나, 바나나와 수박에 비해서 잘 익은 석류는 속과 겉의 색이 같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것을 외식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화 있을진 저 하고 외식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퍼 부으셨습니다.
겉과 속이 같고 처음과 끝이 같은 것에 대해서 신실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성품입니다.

2018년의 마지막을 보내면서, 석류와 같이 겉과 속이 같은 삶을 살았는지
새해 초에 결심했는 마음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석류 알갱이를 바라보며 석류같은 삶을 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예수가족교회 권승룡 목사 <jfpckwon@gmail.com>

661-317-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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