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586년에 유다라는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을 당했습니다. 유다의 왕을 비롯해서 고관들, 제사장들, 기술자들, 일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런데, 그 때 바벨론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저항하고 끝까지 나라를 지키겠다고 버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나라를 지키고 성전을 지키려고 한 이 사람들이 애국자라고 불림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오히려 포로로 끌려가서도 잘 먹고 시집 장가 가서 아들 딸 놓고, 자신들을 포로로 끌고간 바벨론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말을 순종한 사람들이 역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반대로 말씀합니다. 그 근거는 무엇일까요?

유댜가 바벨론에 멸망당하는 것은 되돌릴 수 없는 큰 물줄기입니다. 개인이나 국가가 막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 역사의 물줄기에 순응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었습니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앞에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인간의 기술이 힘없이 무너지고 그저 하늘 길과 육상 길을 막는 통행금지와 학교 문을 닫고 모임을 금하고 사람간 일정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되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 현실 앞에서 과연 우리는 어떤 분별을 가져야 할 것인가 생각합니다. 그저 사재기를 통해서 하루의 삶을 연명하는 것은 마치 40일동안 쉬지 않고 내리는 그 홍수 앞에서도 하루를 즐긴 사람들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반문해 봅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코로나-19보다 더한 시련이 인류의 앞날에 놓여 있다고 말이죠. 사재기 정도 해서 헤쳐 나갈 개천이 아니라 우리는 이미 막을 수 없는 거대한 물줄기 한 가운데에서 때로는 심하게 굽이쳐 흐르기도 하고 때로는 잔잔히 흐르는 그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에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권승룡 목사

<경력>

  •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업
  • 고든콘웰신학교 졸업 (목회학석사)
  • 두산그룹근무 (동양맥주)
  • 무역회사 운영
  • 보스턴 장로교회 전도사
  • 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 (KAPC)
  • 서북미노회 목사안수
  • 예수가족교회 목사

  • 661-317-5372
  • jfpckw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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