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기지 연체 통계에 의하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융자 조정을 받거나 재융자로 이자율 조정을 받은 주택 소유주들이 결국 다시 모기지를 제때 내지 못하는 숫자가 소폭 늘어났다고 한다. 경제가 확실히 회복되어 소득이 늘어나지 않으면 재융자및 모기지 조정의 효과가 반감된다는 분석이다. 그러다보니 융자 조정에 성공한 많은 분들이 조정된 모기지를 제때 내지 못하고 숏세일에 대해 다시 문의하는 현상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숏세일을 할 경우 당장 이사를 가야하고 렌트를 구해야 하는데 숏세일을 할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주택 소유주들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렇잖아도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주택을 잃어 버렸는데 이사 비용과 렌트비를 내야하는 이중고를 겪기 때문이다. 그래서 숏세일 문의중 상당 부분이 이사 비용에 대한 내용이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도와 주는 은행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주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약 1 년 반 전부터 체이스 은행과 웰스 파고가 부분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에 플로리다 주에 한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한시적으로 5천불-2만달러까지 이사 비용 지원을 했다. 체이스 은행의 경우 이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주택 소유주에게 이사 비용에 대한 편지와 오퍼를 보내고 이사 비용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할 것인지 선택권을 준다. 만약 이런 편지를 해당 모기지 회사로 받았다면 프로그램에 해당이 된다고 보면 거의 맞다. 가구당 약 2 만-3만불의 이사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정부에서 차압 방지 대책으로 내놓은 HAFA 숏세일 승인을 받았다면 HAFA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이사비용인 3천불까지 추가로 받으므로 최고 3만 3천까지 받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작년과 올해 각각 2만 5천과 3 만 3천의 혜택을 받은 두번의 케이스가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체이스 자체 프로그램이라서 미 전체 모기지의 약 60 여%에 해당하는 페니매, 프레디맥,FHA, VA론을 받은 주택 소유주들은 해당이 안된다. 또한 투자용으로 구입한 주택에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한편, 플로리다 주에 한정적으로 이사 비용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던 뱅크 오브 아메리카도 지난 주 전국적으로 파격적인 이사 비용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2012년 12 월31일 전까지 숏세일을 시작하여 2013년 9 월26일까지 에스크로가 끝나면 2천5백불에서 3만불까지 이사비용을 받을 수 있다. 이사 비용은 주택 가치, 모기지 잔액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은행에서 결정한다. 또 중요한 것은 숏세일 오퍼를 은행에 제출하기 이전에 미리 숏세일 승인 가격을 미리 받은 다음 승인 가격의 오퍼를 제출해야 이사 비용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숏세일을 시작한 주택 소유주는 만약 이 프로그램에 해당이 된다면 이사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끝난 숏세일에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도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뱅크 오브 어메리카 자체 융자에만 해당이 되고 전국적으로 모기지에 약 6%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원금 삭감과 파격적인 이사 비용 지원 프로그램이 발표되자 주택 소유주들은 무차별적으로 많은 편지를 받고 있다. 이중 거의 99%가 사기성 Scam 메일이다. 해당 은행보다 더 빠르고 많이 편지를 보낸다. 발표된지 일주일이 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이 프로그램에 대한 사기성 메일을 받은 주택 소유주들이 많다. 이 편지들은 정부나 모기지 은행에서 보내온 것처럼 교묘히 꾸며져 있다. 보통 미리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은행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경우1-877-459-2852 으로 전화해서 이사 비용 지원 특별 프로그램에 본인이 해당되는 지 확인할 수 있다. 편지가 모기지 은행에서 온 것인지 Scam 메일인지 분간이 안되면 부동산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상규

  • 연세대 영문과 졸
  • 서울 대신고 졸
  • 2004-2006 ERA 금상 수상
  • 11,15,17년 뉴스타 전체 1등
  • 11,13,14,15,16,17년 발렌시아 1등
  • 뉴스타 부동산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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