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first name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이름은 David(다윗), Jacob(야곱), Joseph(요셉) 이 단연코 앞자리에 있을 겁니다. 그런데, ‘족하도다’ (창45:28)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창46:30) 이렇게 위에서 언급한 세 사람중의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만족하고 좋았기에 족하도다,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하고 말을 했을까요?

이 말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Jacob (야곱) 이었습니다.

상당히 의외 입니다.

원래 야곱이라는 쌍둥이로 태어났는데요. 태어날 때부터 간발의 차이로 동생이 되는게 싫어서 앞장서서 나가는 형 에서를 먼저 못 나가게 형의 발뒤꿈치를 붙잡고 세상에 처음 신고한 그런 사람입니다.

이 사람 야곱은 일생의 많은 시간을 남에게 주기 보다는 자기가 더 가지려고 하고 손에 움켜 잡으며 살았습니다. 결혼도 그랬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얻기 위해서 14년 종살이 하는 것도 마다 하지 않은 그런 위인입니다. 그래서, 졸지에 4명의 아내를 얻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아내는 따로 있었죠. Rachel (라헬) 입니다. 그리고, Rachel에게서 태어난 아들인

Joseph (요셉)을 다른 아들들이 시기가 날 정도로 사랑합니다.

그 결과 10명의 형들이 작당을 해서 요셉을 이집트로 종으로 팔아버리고, 아버지 야곱에게는 피뭍은 옷을 보여주며 맹수에게 잡혀 먹었다고 거짓말을 하죠.

야곱이 방성대곡을 하며 슬퍼합니다.

2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죽었다고 생각한 아들 요셉이 살아서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 때 야곱이 말하죠.  족하도다! It’s enough !

그리고는 대식구를 이끌고 이집트에 가서 요셉을 직접 만납니다.

그 때, 하는 말이 ’이제 죽어도 족하도다!’ 입니다.

죽었다고 생각한 아들이 살아 있고 그 얼굴 20여년 만에 다시 보니 얼마나 좋았으면 그랬겠습니까?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지난 달 우리 커뮤니티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사건으로 미처 삶을 피워보지도 못한 아들들과 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건은 끊이지 않고 미국 땅 이곳 저곳에서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해마다 총기사고 목숨을 잃는 사람의 숫자가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과 비슷하거나 많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세계 곳곳에 파병되어 순국하는 장병들의 숫자를 초월한지 이미 오래 입니다.

언제까지 이 현실을 보고 있어야 하는 걸까요?

하루 속히 미국에서 총기 소유가 규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권승룡 목사 / 661-317-5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