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케척추신경병원 입니다.

이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싸늘 합니다.  댁내 두루 평안하시지요?  요즘 큰 일교차로 많은 분들이 특히 어른들  감기에 걸리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모쪼록 추위에 소홀하게 되는 운동을 간단하게라도 집안에서 스트레칭을 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하셔서 저항력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LA 중앙일보에 UCLA 세계 첫 친절 연구소란 제목의 기사가 눈에 뛰였습니다.  요는 친절의 치유 효과를 탐구하고 전염시키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라 합니다.  이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교수는 “ 친절이 실제로 유전자의 행동을 변화시켜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줄이고 이로 인해 암이나 심장병의 발병 확률을 낮춘다는 UCLA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언급하며 친절이 어디서 나오는지, 친절을 어떻게 전염시틸 수 있는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친절을 치료에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이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된다” 고 합니다.  9월 28일 미주판 중앙일보 8면.  이 기사는 자기위주의 각박한 사회 속에서 사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번달에는 친절이란 단어를 주제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연구를 담당한 교수들이 내린 친절의 정의는 “자신이 원하는 어떤 결과나 목적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기분좋게 하려고 또는 돕고 싶은 마음에서 하는 순수한 행동” 이라 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친절에 관한 문구를 보내 주셨습니다 “친절은 청각 장애인을 들을 수 있고 시각 장애인이 볼 수 있는 것이다”  친절은 이렇듯 파워풀한 것입니다. 

얼마전 한국에 전화할 일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Facetime 이나 Kakao Talk 이 잘 되어 있어 한국에 전화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어 통화카드를 쓸 일이 없었는데 일 때문에 한 번도 뵙지 못한 분께 아는 분 소개로 처음 전화를 하는거라 오랜만에 통화카드 사고 시간 맞춰 한국에 전화했습니다.  그 곳 오전시간…벨이 울리더니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잠시 후 다시 하라는 메세지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좀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까와 같은 메세지가 나왔습니다.  저는 생각에 그 분이 회의 중이나 못받을 수 있는 상황이신가 보다 하고 좀 더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한번 했습니다.  그 때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 누군데 자꾸 전화해 대는 거에욧! 자꾸 전화해대지 마세욧!…” 하면서 이 쪽 얘기는 들어 볼 생각도 하지 않고 소리부터 질러댔습니다.  너무 황당했지만 꾹 참고 “ 거기 00법무사 사무실 아닌가요?” 그랬더니 그 쪽 여자분이 하는말 “ 아니에욧! 보자하니 이거 국제전화 같은데, 요금 나가게 왜 자꾸 전화하는 어에욧! 더이상 전화 하지마세욧!” 하는 것이었습니다.  잘못걸었다 미안하다 하고 끊었지만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고 기분이 나쁘던지요.  처음 걸었을때 잘못된 번호인줄 알았으면 계속 했을리가 없고, 요금도 내 카드써서 하는거라 그 쪽에서 걱정할 사항도 아니고… 한국이 살기가 각박하다고 하던데 이렇게 기본적인 예의도 지킬 수 없을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을 정도로 그렇게 힘이 드나? 요즘 한국 사람들 다 이런가? 별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 사람 한 사람을 보며 전체를 평가하는 것이 무리가 있는 줄 알면서도 너무 분하고 억울해 한참을 진정시키느라 고생했습니다.  늘 친절하고 좋은 우리 환자들 같은 분들만 보다 이런 일을 당하니 적응이 되질 않았습니다.  밸리에서 오시면서도 오실때 마다 정원에서 손수 가꾼 장미를 늘 꺾어다 주시며 장미의 향긋한 향기를 함께 나누어 주시는 환자분, 오실 때 마다 고구마 등 맛있는 것들을 꼭 챙겨주시는 환자분, 지난번 산불에 고속도로가 막혀 병원에 오지도 못하고 환자분들께 연락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른것을 아시고는 여기 병원 가까운 곳에 있으니 언제든 비상시에 연락해라 그러면 병원 문에 노트를 붙여 주겠다 하시는 친절한 분, 오실 때 마다 잘 치료해줘 고맙다고 늘 인사를 잊지 않으시는 분… 늘 지역 봉사를 하시는 78세 환자분께 참 친절하신 분이시네요 했더니 본인은 친절한 사람아니고 자기만 아는 사람이랍니다.  남들한테 베풀면 본인 기분이 좋아진다고 결국은 자신을 위한거라 하십니다.  이 또한 자신을 들어내지 않는 겸손함의 표현이겠지요.  제 개인적으론 “어떤 결과나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한 순수한 행동”이란 친절의 정의가 무척이나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200만불 기부해서 친철연구소는 못 만들어도 친절 바이러스를 널리 퍼트리는 일에는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우리가 나이를 들며 느끼는 신체적 변화를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하고 이는 몸안의 만성 염증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타인에게 베푸는 친절함이 내게는 만성 염증을 줄여 내 몸도 건강해지는 요소가 된다면 이것은 금상첨화 인 듯 싶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지, 이웃 나아가 처음 보는 분들께도 친절을 많이 많이 베푸는 사랑이 가득한 한 달 되세요.  감사합니다. 

부케척추신경병원 661-388-4550